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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큐3일] 서민들의 인생 분기점 - 구로역 명언

by 이 정규 2023. 5. 10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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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에 이직을 하게됐다. 엄밀히 말하면 내가 하고싶은 일을 처음 시작하니까 첫 취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. 붕 뜨는 시간을 아끼려고 코딩 강사 제안을 수락했다고 이야기하고 다녔지만, 사실 바로 개발자로 취업을 못한다는 사실이 날 불안하고 조급하게 만들었다.

나는 어릴 때 꿈이 엄청 다양했다. 소방관, 체육 교사, 시인, 바리스타, 목공, 경찰관, 승무원 등등. 다양한 직업의 출발선에 서보았고 달리기 전에 스스로 그 레일을 걸어나왔다. 결승선까지 갈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.

종종 다큐3일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보고는 한다. 그 중 가장 인상깊은 편들이 몇 있지만 구로역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. 저 회사원의 말대로 나는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, 뒤돌아보니 멈추기도 하고 유턴도 하고 좌회전 우회전하며 지금의 자리에 왔다.

다시 나는 출발선에 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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